두산인프라코어, 올해 수익성 개선 힘들다 <삼성證>

삼성증권은 5일 두산인프라코어에 대해 올해 4분기 이전에는 큰 폭의 수익성 개선을 기대하기 어렵다며 투자의견 '보유 '와 목표주가 1만5000원을 유지했다.

윤필중 애널리스트는 "두산인프라코어는 세계 경기둔화에 따른 급격한 판매감소로 작년 4분기 매출액이 전년대비 23% 감소했고 343억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윤 애널리스트는 또 "해외 자회사의 실적도 전망치를 크게 하회했다"며 "특히 DII(미국에서 인수한 소형건설장비 전문 브랜드 밥캣 부문)의 세전이익(EBITDA)은 지난 3분기 제시된 2억4000만달러를 밑돈 1억4000만달러에 그쳤다"고 지적했다.

그는 "당초 전망을 상회한 매출감소분과 방산부문 분할 효과를 반영해 올해 매출액 전망을 20%하향한다"며 "자산재평가, 방산부문 분할 등의 이슈에도 불구하고 상세 정보가 제공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이은정 기자 mybang2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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