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위 모토로라보다 판매량에서 60만대 앞서
LG전자 휴대폰이 지난 해 글로벌 '톱3' 등극을 확정지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3일 밤 모토로라를 끝으로 세계 '빅5' 휴대폰 제조업체들의 지난해 실적 발표가 마감되면서 LG전자의 '톱3' 진입도 확정됐다.
모토로라는 지난해 1억10만 대의 휴대폰을 판매, LG전자(1억70만대)에 3위 자리를 내주고 4위로 주저앉았다. 소니에릭슨은 966만대로 5위에 머물렀다. LG전자가 '톱3'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 해 휴대폰 업계 순위에서 노키아(4억6840만 대), 삼성전자(1억9660만 대)는 2007년에 이어 1, 2위를 차지했다.
LG전자 관계자는 "경기 침체로 올해 휴대폰 시장은 마이너스 성장이 예상되지만 신흥시장 공략을 강화해 1억대 이상 판매고를 달성함과 동시에 글로벌 '톱3' 위치도 지켜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정일 기자 jayle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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