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엿새째 상승행진..미 훈풍에 투심 개선

코스닥 지수가 엿새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미 주택판매가 증가함에 따라 경기가 바닥권을 통과하고 있다는 기대감이 나타나고 있는 가운데 한-미 통화스와프 협정 6개월 연장 등 미국에서 불어온 호재로 인해 투자심리가 크게 개선된 덕분이다.

게다가 정부의 각종 정책 추진으로 이에 대한 모멘텀을 보유한 개별종목들의 강세도 두드러진다.

4일 오전 9시20분 현재 코스닥지수는 전일대비 4.46포인트(1.20%) 오른 376.74를 기록하고 있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27억원, 12억원을 순매수하며 다소 관망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기관은 22억원의 매물을 쏟아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부분 강세다. 태웅이 전일대비 800원(-0.85%) 내린 9만3200원에 거래되고, 평산(-1.50%) 역시 약세를 보이고 있는 것을 제외하면 시총 10위권 내 종목들은 일제히 상승세다.

특히 서울반도체는 전일대비 850원(5.26%) 오른 1만7000원에 거래중이다. 주가의 걸림돌이던 니치아와의 특허 분쟁히 합의로 종결됐다는 소식 덕분에 이틀간 상한가 행진을 마치고 강세로 접어들었다.

이와 함께 소디프신소재도 전일대비 1300원(2.21%) 오른 6만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네오웨이브와 씨엔씨테크는 4거래일째 상한가 행진이다.

네오웨이브는 신격호 롯데그룹 회장의 조카인 신동훈씨가 최대주주가 됐다는 소식에 급등세를 보이고 있고, 씨엔씨테크는 젠아이제이학원 등 3개 학원을 흡수합병한다는 소식에 4거래일째 상한가다.

반면 카라반케이디이는 전일대비 90원(-14.63%) 급락한 525원에 거래되며 하한가로 주저앉았다. 카라반케이디이는 유상증자가 무산됐다는 소식에 하한가를 기록중이다.

한편 이시각 현재 코스닥 시장에서는 16종목 상한가 포함 730종목이 상승하고 있으며, 하한가 2종목 포함, 191종목이 하락세를 기록하고 있다.

김지은 기자 je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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