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아이제일학원이 코스닥 상장사 씨엔씨테크를 통해 우회상장에 성공할지 관심을 끌고 있다.
씨엔씨테크는 2일 신규사업 진출을 위해 젠아이학원과 젠아이제일학원, 젠아이제이학원 3개사의 지분 100%를 인수키로 했다고 공시했다. 취득금액은 48억7200만원.
같은 날 코스닥시장 본부는 우회상장 여부 및 요건충족 확인을 위해 씨엔씨테크의 주권매매 거래를 정지키로 했다.
한국증권선물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 관계자는 "씨엔씨테크의 우회상장 여건 여부가 충족돼 검토에 들어간 상태"라며 "현재 젠아이학원, 젠아이제일학원, 젠아이제이학원의 재무 상태 등을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씨엔씨테크와 젠아이제일학원의 만남은 이미 전부터 예고돼 왔다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중론이다.
젠아이제일학원 측은 최근 코스닥시장 상장법인과의 합병을 목적으로 금융위원회에 등록법인신청서를 제출했다.
씨엔씨테크는 지난 달 28일 45억원의 전환사채(CB) 발행을 결정했다고 밝힌 바 있다. 자금 마련 목적은 기타 자금으로 분류했다.
또 현 최대주주인 제이엔솔로몬파트너사의 대표이사 정교순씨와 하태윤씨, 최대호씨 등을 대상으로 150억원 규모의 3자배정 유상증자를 실시, 최대주주가 경기도 안양 필탑학원 이사장인 최대호씨로 변경, 교육사업 진출의 가능성이 점쳐지기도 했다.
젠아이제일학원은 지난 97년 서울 쌍문동에서 설립된 중고생 대상 입시학원으로, 작년 23억원 매출액을 올리고 있는 '명품 학원'이다. 현재 6개의 분원을 두고 있으며 올해 20개 이상의 직영 및 가맹학원을 설립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젠아이제일학원 관계자는 "현재 증시 상장을 위한 수순을 밟고 있는 과정에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김수희 기자 suheelov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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