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그룹 "진도에프앤 헐값 매각계약 무효"

C&그룹이 계열사인 진도에프앤의 기업가치를 고려할 때 매각 금액이 현저하게 낮다고 반발하며 계약 무효를 주장하고 나섰다.

이는 C&그룹의 채권금융기관이 설립한 C&구조조정유한회사가 진도에프앤 지분 25%를 45억원에 파는 계약을 임오통상과 체결했다고 30일 공시한데 따른 것이다.

이번 계약금액이 그동안 임오통상과 진도에프앤 지분 30%를 250억원에 매각하기 위해 우리은행 등이 추진한 협상가의 절반도 안되고 임오통상이 최종입찰일 마감시간이 지난 뒤 입찰했기 때문에 무효라는 게 C&그룹측 설명이다.

한편, C&그룹은 이 같은 주장을 담은 내용증명을 C&구조조정유한회사와 매각 주간사인 우리은행 및 삼일회계법인에 발송했다.


조태진 기자 tjj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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