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효행대상에 김단례씨



삼성복지재단(이사장 이수빈)은 30일 서울 태평로 삼성생명 국제회의실에서 각계인사 4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33회 삼성효행상 시상식을 가졌다.



효행, 경로, 특별, 청소년 등 4개 부문에 걸쳐 총 17명을 시상한 이번 효행상 시상식에서 영예의 효행대상(상금 3000만원)은 전남 영암군 미암면에 거주하는 김단례 씨(여·63세)가 수상했다.



김씨는 대장파열과 콩팥절개수술로 병환 중인 96세의 시부와 고령으로 거동이 불편한 87세의 시모를 40여년간 봉양하면서 시댁식구와 6남매를 포함해 총 12가족의 생활을 보살펴 온 점이 높이 평가됐다.



효행, 경로, 청소년 등 각 부문별 수상자와 함께 특별상을 수상한 정현숙(예명 현숙)씨는 지난 30년동안 치매로 고생하시는 부모님을 정성으로 간호하면서 치매 환자에 대한 경험을 바탕으로 치매 가족 돕기 및 치매 바로 알리기 캠페인에 공헌해 왔다.



삼성효행상은 1975년 삼성 창업자인 고(故) 이병철 선대회장의 제안으로 제정됐으며 지난 33년동안 425명의 효행자를 발굴하는 등 국내 최대규모의 효행대상으로 자리매김했다.



■제33회 삼성효행상 수상자들은 다음과 같다.



효행대상(상금 3천만원):김단례(여·63세, 전라남도 영암군 미암면)

효행상(상금 1500만원):박종순(여·49세, 인천시 부평구 청천2동)

이태복(여·67세, 경상북도 울릉군 북면)



경로상(상금 1500만원):정해동(남·53세, 전라남도 완도군 청산면)

달구벌자원봉사단(단체,대구시 서구 비산6동)

특별상(상금 1500만원):정현숙(여·50세,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

청소년상(장학금 300만원):권지연(여·16세, 충남 대술중 3년, 충남 예산군 대술면)

김난이(여·18세, 충북 단양고 3년, 충북 단양군 가곡면)

김현아(여·19세, 대구 남구 대명4동)

박지은(여·19세, 서울 누원고 3년)

오지환(남·19세, 충북 청주고 3년)

이 찬(남·19세, 전북 덕암고 3년)

이정훈(남·17세, 광주 대동고 2년)

채수경(여·13세, 충남 대정초 6년)

강동희(여·16세, 울산 미래정보고 1년)

최아름/최아현(여·18세/16세, 광주 남구 덕남동)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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