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신재생에너지 3.1조 투자...22억弗 수출 목표

-올해 11개 중점 프로젝트 공개

신재생에너지 업계는 올해 신재생에너지에 3조1000억원을 투자해 3200명을 신규고용하고, 22억달러 수출 달성을 목표로 세웠다.

또한 지식경제부는 지자체와 공동으로 국산 풍력발전기 26기 착공, 수소연료전지 일반가정 최초 보급 등 11개의 올해 신재생에너지 중점 프로젝트를 공개했다.

지식경제부는 30일 오후 그랜드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신재생에너지업계 간담회 및 신년인사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그린에너지 발전전략의 후속조치인 2009년 신재생에너지 중점 프로젝트로 우선 코트라 내 그린통상 지원단 설치해 해외시장 개척의 총괄적 지원체계를 구축키로 했다. 또 동북아 최대규모의 리뉴어블 코리아(Renewable Korea) 국제전시회를 신설하고 1000억원규모의 신재생에너지 펀드를 연내에 조성한다.

이를 통해 4개에 불과한 신재생에너지 글로벌 수출기업(연간 수출액 1억달러이상)을 2012년까지 15개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또 대부분 외국산으로 국내에 설치된 풍력발전기를 국산으로 바꾸는 작업도 진행한다. 올해 안산, 인제, 영월 등 총 26기의 국산 풍력발전기를 설치하고, 새만금 국산 풍력발전단지 조성을 위한 예비타당성 조사도 실시키로 했다.

이밖에 총 600억원 규모의 그린에너지 기술개발과제를 상반기내 선정 완료하고, 그린홈 1만6000호 보급과 가정용 연료전지를 일반 가정에 최초로 시범 보급할 계획이다. 4대강 살리기 프로젝트와 연계해 4대강에 8개 소수력발전설비를 설치할 계획이다.

신재생에너지업계에서는 올해 전년대비 66%늘어난 총 3조1000억원을 투자해 3200여명을 신규고용하고, 전년(13억달러)대비 72%나 급증한 22억달러의 수출을 달성한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지경부 측은 "2012년 RPA도입을 목표로 하는 신재생에너지 법령 개정을 올해안에 완료하고 규제완화를 추진하는 등 투자환경 개선에도 적극 나설 것"이라며 "신재생에너지가 우리나라의 미래 먹거리가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재은 기자 alad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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