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신문 고경석 기자] 한국 최초로 주식 작전을 다룬 영화 '작전'에 전직 억대 연봉 펀드매니저 출신 배우 김준성이 출연해 화제다.
김준성은 네덜란드계 금융회사에서 억대 연봉을 받으며 펀드매니저로 일하다 배우로 전업한 이색적인 경력의 소유자다.
그가 '작전'에서 맡은 역할은 재미교포 펀드매니저 브라이언 최.
극중 브라이언 최는 한 손엔 루이비통 가방, 한 손엔 스타벅스 커피를 들고 잘난 척 영어를 남발하는 재미교포 펀드매니저.
브라이언 최는 주식작전에서 속칭 '검은머리 외국인'으로 불리며 '외국인 자본 유입'이라는 작전의 윤활유 역할을 맡아 600억 작전에 가담하게 된다.
김준성은 "대본을 처음 봤을 때 브라이언 최를 연기하면 예전 증권브로커로 일했던 경험을 살려 제대로 한번 캐릭터를 만들어 볼 수 있을 것 같았다"고 출연 동기를 밝혔다.
또 "증권계는 누구보다도 잘 아는 세계이기에 이 역을 실감나게 표현할 수 있는 자신감과 자부심을 가지고 촬영할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고 자신감을 표했다.
김준성은 촬영 현장에서 자신의 경력을 활용해 주식 관련 지식, 증권계 사람들의 행동, 말투 등의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는 후문.
한편 김준성은 영화 '어깨너머의 연인' '웨스트 32번가', 드라마 '로비스트' 등에서 매력적인 외모와 개성 있는 연기로 주목받았다.
고경석 기자 kave@asiae.co.kr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