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상승 압력↑..1300원대 후반 저항"<우리선물>

우리선물은 원·달러 환율이 뉴욕증시 하락에 따른 국내 증시 약세 가능성과 안전자산 선호 강화 등으로 상승 압력을 받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신진호 연구원은 30일 보고서에서 "최근 외국인 대규모 주식 순매수에 따른 공급 물량에도 꾸준한 결제 수요 등으로 원·달러 환율이 지지되는 모습을 보인 만큼 증시 불안과 외국인 주식 순매도 전환시 원·달러 환율의 상승 압력은 가중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다만 앞서 두차례나 1400원선 시도에 실패한 만큼 1300원대 후반에서 저항이 거셀 것"이라며 "해당 레벨에서 추가 상승은 쉽지 않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한편 신 연구원은 "국제 수지 동향에서 최근 수출 급감으로 1월 무역수지가 적자로 전환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원·달러 환율에 지지력을 제공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 12월 경상수지가 흑자를 보일 것으로 나타난다면 시장의 롱심리를 다소 완화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예상 범위는 1360.0원~1400.0원.

정선영 기자 sigum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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