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S, 우리금융과 결별작업 돌입..합작파기 통보

크레디트스위스(CS)와 우리금융지주가 결별 작업에 들어갔다.

우리금융지주는 CS 측에서 지난 23일 공문서를 보내와 합작파기를 통보했다고 30일 밝혔다.

공문서에 따르면, CS는 지난 2006년 4월11일 우리금융지주와 체결한 우리CS운용과의 합작을 파기하고, 자신들이 보유한 우리CS운용 주식 전부를 우리금융지주가 인수해 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파기 통보를 받은 이후 CS가 보유한 우리CS운용 지분 30%를 모두 인수할지 등의 여부를 놓고 구체적인 대응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우리CS운용은 우리자산운용과 스위스계 글로벌 금융그룹인 CS자산운용이 합작해 설립됐으며, 우리금융지주가 70%, CS가 30%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CS 측의 합작 파기는 지난해 우리CS운용이 불완전판매 문제로 타격을 입게 되면서 거론돼 왔다.

구경민 기자 kk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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