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對 아프간 강경노선 취할 듯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아프가니스탄에서 재건보다는 무장세력 소탕에 역점을 둔 정책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28일 뉴욕타임스는 정부 고위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오바마 미 대통령이 부시 전 대통령과는 달리 강경한 노선을 취할 것으로 보도했다.

오바마 행정부가 아프간 중앙정부보다는 지방 지도자들을 직접 상대하고, 경제 개발과 국가건설 등의 재건사업은 유럽 동맹국에 맡길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로버트 게이츠 미국 국방장관은 지난 27일 버락 오바마 대통령 행정부 하에서 아프가니스탄 전쟁이 미군의 최대 과제며 국방 정책의 최우선 순위를 차지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이날 상ㆍ하원 군사위원회에 출석한 게이츠 장관은 "우리의 군사적 최대 과제가 아프간이라는 점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면서도 "아프간을 경제적으로 부유한 나라로 만들 수 있다는 비현실적인 환상에 빠져서는 안되며 5년 안에 테러세력이 다시는 이 지역에 발을 붙일 수 없도록 만드는 데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지은 기자 je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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