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당국 수장들 설연휴에도 '분주'

금융당국 수장들이 설 연휴에도 비상점검체계를 가동해 국내외 경제상황 점검에 들어간다.

지난해 추석 연휴 마지막날 리먼브러더스 파산 사태가 발생한 전례를 감안할때 연휴기간 중에도 언제든지 돌발 상황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취임 일주일을 맞은 진동수 금융위원장은 지난 23일 금융정책국, 금융서비스국 등 각 부서별 업무보고를 모두 마친 뒤, 설 연휴동안 서울 자택에서 보고내용을 면밀히 검토하고 향후 운용계획을 구상키로 했다.

진 위원장은 연휴 마지막날인 27일에는 여의도 청사로 출근, 주요 간부회의를 주재할 예정이다. 김종창 금융감독원장도 연휴 기간 24일과 27일 이틀간 청사에 출근해 현안을 챙긴다. 진 위원장과 김 원장은 27일 오후 5시에 청와대에서 열리는 경제금융대책회의에도 참석한다.

한편 금융위와 금감원은 전직원에 대한 비상연락체계를 통해 해외금융시장 급변 등에 대처키로 했다.

박수익 기자 sipar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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