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신문 오진희 기자]용산구 한강로2가에서 용산역세권 개발에 반대하며 농성중이던 철거민들이 경찰과 대치 끝에 4명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하자 누리꾼들의 분노가 들끓고 있다.
네이버와 다음 등 포털사이트에서는 이번 사건에 대한 누리꾼들의 의견들로 북새통을 이루고 있다.
특히 특공대를 진압에 투입한 것에 대해 '너무하다', '국가안위에 재개발이 그렇게 시급한 문제인가', '건설업자가 용역깡패를 불러 할 일을 정부가 경찰 불러 대신했다" 등으로 의견을 표시했다.
한 누리꾼은 "개인재산권에 관한 흔한 문제인데도 왜 이렇게 시급하게 처리했는지 모르겠다. 경찰병력도 무지 많은 것 같다."라고 말했다.
다른 누리꾼은 "국민을 상대로 한 협박이다. 철거민들이 시위를 해야하는 절박한 심정을 헤아려보지 않았다"며 "모든 시위에 대해 공포와 억압으로 무차별 진압하겠다고 하는 데 이럴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또 다른 누리꾼은 "설을 앞둔 이 시기에 참으로 안타까운 소식이 아닐 수 없다"며 "이번 용산 재개발 철거현장에서 사망한 분들의 삼가명복을 빈다"고 말했다.
대다수 누리꾼들은 철거민들의 사망에 대해 애도를 표하는 한편, 정부의 철저하고 조속한 사고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특별취재팀 valer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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