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환율↑.."오바마 잔치 함께 못해 미안해"
미국 오바마 대통령 취임 잔치가 열리는 20일, 국내 금융시장이 요동치고 있다.
2차 글로벌 금융위기 고조감이 확산되면서 주가는 떨어지고 환율은 치솟고 있다. 이웃나라 일본증시 역시 우리와 비슷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9시25분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2.29%(26.37포인트) 내린 1124.28포인트를 기록중이다. 원·달러 환율 역시 12.90원 오른 1375.20원으로 고점을 높이고 있다.
같은 시각 니케이지수는 2.13%(176.19포인트) 하락한 8080.66포인트를 나타내고 있다.
이날 새벽 끝난 유럽증시가 장초반 강세를 이어가지 못한채 일제히 1% 안팎 하락 마감한 것이 투자자들을 불안케하고 있다.
김학균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씨티그룹과 HSBC 등 금융주의 손실에 증시가 뒤늦게 반응하고 있다"며 "시장은 이제 약세장으로 들어섰다고 보는 게 맞다"고 말했다.
강세장의 경우 조정폭은 작고 반등이 큰 반면 약세장에선 통상 상승폭이 미진한 대신 낙폭이 커진다는 것.
9시30분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8억원과 963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개인만 956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프로그램 매물 역시 979억원에 이른다(차익 795억원. 비차익 183억원)
전날 0.93를 기록했던 베이시스가 0.60으로 낮아지면서 프로그램매매에서 고평가된 현물 매도를 부추기고 있다.
이경탑 기자 hang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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