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지주회사]한양대, 국내최초..2012년 매출 2000억 목표

한양대는 지난해 7월 국내 최초 대학 기술지주회사인 '㈜한양대학교 기술지주회사(HYU Holdings)를 설립했다.
한양대 기술지주회사는 한양대학교 산학협력단이 총 자본금 36억원을 출자해 설립했다. 자본금 가운데 15억원은 현금, 21억원은 현물로 출자됐다.

한양대는 잡음제거 기술을 보유한 트란소노와 아동과학교육콘텐츠를 보유한 크레스타를 자회사로 설립하고 본격적으로 사업을 실시한다.

트란소노는 휴대전화나 블루투스 등 음성을 이용하는 기계에서 응용할 수 있는 잡음제거기술을 개발하게 된다. 트란소노의 '일렉토복스'는 S/W이기 때문에 어떤 모델에도 쉽게 탑재할 수 있고, 설계 변경도 필요 없어 특정 휴대폰 모델의 음성품질과 관련된 시장의 요구를 실시간으로 제품에 반영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크레스타는 생활과학이나 기초과학 원리를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춰 교육할 수 있는 다양한 과학 콘텐츠를 개발, 판매하게 된다. 크레스타의 경우 이미 매년 15억원 정도의 매출을 기록하고 있고, 지금껏 아동과학교육을 실시한 초중고교 수만도 600곳이 넘는것으로 알려졌다.

이성균 HYU홀딩스 대표는 "앞으로 매년 2~3개 자회사를 설립해 2012년까지 자회사 12개 설립, 매출 2000억원, 연 100억원의 수익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보경 기자 bk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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