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채린, "'못된 여자'로 좀 떴어요"


[아시아경제신문 강승훈 기자] '좋아해 사랑해', '돈 스탑 미' 등으로 인기를 얻었던 홍채린이 새해 벽두부터 후속곡 '못된 여자'로 활동을 재개했다.

그동안 청순하고 발랄한 이미지를 보여줬던 홍채린은 이번 '못된여자' 활동에서는 긴머리도 자르고, 성숙한 여인으로 변신한 것.

발라드, 댄스, 소울 풍의 리듬을 잘 소화하는 홍채린은 최근 병원에 입원 치료를 받은 적도 있었다. 하지만 활동의 의지를 보이며 툭툭 털고 일어섰고, 공중파 음악 프로그램에서 잔잔한 반응을 일으키고 있다.

홍채린 측은 "노래와 맞는 안무팀도 꾸렸다. 발레를 하는 남녀가 노래와 맞게 춤을 추는 퍼포먼스를 벌인다"며 "처음에는 여성 발레리나 혼자였는데, 남성 발레리나와 함께 붙이니까 반응이 더 좋다"며 웃었다.

2009년에 홍채린의 활약상은 크다. 지금까지는 노래를 통해 이름을 알렸지만, 이제는 가수 홍채린으로서 자리매김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커졌기 때문이다.

춤 뿐만 아니라 노래 실력도 향상됐고, 카메라를 자연스럽게 응시하는 노하우도 터득했다. 이런 노력 덕분인지 예능 프로그램에 나가도 활약상이 두드러진다.

'스타골든벨', '도전 1000곡 한소절 노래방', '가족오락관', '1대100'등의 프로그램에서도 재치와 입담을 과시하고 있다. 고정 게스트로 출연해달라는 제의도 심심찮게 들어오고 있는 상황이다.

홍채린 측은 "아직은 조금 더 실력을 키워야할 때인 것 같다"며 "음악 프로그램 뿐만 아니라 방송, 예능 등의 프로그램에서도 자주 나와 모습을 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홍채린의 '못된 여자'는 온라인 음원 순위에서도 상위권에 랭크되어 있다.


강승훈 기자 tarophi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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