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MSCI 선진국지수 편입에 최소 6개월 - WSJ

국제 주식시장 지수를 발표하는 모간스탠리캐피탈인터내셔널(MSCI)은 한국의 MSCI 선진국지수 편입을 검토중이며 이와 관련한 평가작업이 빠르면 6개월내에 결론내려질 것이라 밝혔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MSCI는 세계 유수 기관투자자들과의 논의를 통해 이같이 평가하고 있으며 한국이 올해 중 신흥시장 지수에서 벗어나 선진국지수에 편입될 수 있을 것이라고 믿고 있다고 밝혔다.

MSCI는 현재 기술적인 문제들을 검토하고 있으며 한국의 선진국지수 편입여부는 현재 확정된 것은 아니라고 덧붙였다. 또 한국의 지수조정 작업이 확정된다고 해도 정식 편입까지는 6~18개월의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WSJ는 전했다.

한국은 현재 MSCI 신흥시장 지수에서 시가총액 규모의 10%를 차지하고 있으며 전체적으로도 신흥시장 국가들 중 4대 대형시장에 해당하고 있다.

GMO 이머징마켓 펀드의 아르준 디베차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이론상으로는 선진시장 지위를 부여받게 되면 한국 시장의 수요는 증가할 것"이라며 "하지만 작은 규모의 시장이 큰 시장에 편입될 경우 큰 관심을 받지 못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디베차 매니저는 이러한 예로 지난 2001년 선진시장급으로 격상된 그리스의 경우를 들고, 오히려 관심과 투자수요가 줄어들 수 있음을 경고했다.


노종빈 기자 unti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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