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네르바' 박씨, "아고라 글 내가 다 썼다"

"(그동안 다음 아고라 등에 글은) 내가 다 썼다"

인터넷 경제 논객 '미네르바'로 지목 된 박대성(31)씨는 10일 오전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서 자신이 '미네르바'가 맞다고 진술했다.

이날 오전 10시20분께 서울중앙지법에 수사관과 함께 출석한 박씨는 영장실질심사 전 "본인이 글을 다 썼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예, 예"라고 대답했다.

그러나 박씨는 월간지 신동아와 한 인터뷰 속의 미네르바는 자신이 아니라고 대답했다.

박씨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는 이날 오전 10시 30분부터 시작됐으며 구속영장 발부 여부는 이날 오후 결정된다.

김효진 기자 hjn252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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