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스터디, 매력 감소..투자의견↓<대신證>

대신증권은 9일 메가스터디에 대해 성장률 둔화로 인해 밸류에이션 매력이 하락했다며 투자의견을 종전 '매수'에서 '중립(Marketperform)'으로 하향조정했다. 목표주가도 종전 35만원에서 19만원으로 대폭 낮췄다.

정봉일 애널리스트는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를 하향하는 이유는 주력 사업인 온라인(중고등부) 사업의 성장률 하락으로 인해 고성장 프리미엄이 사라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또 정 애널리스트는 "메가스터디의 올해 실적은 매출액은 2439억원, 영업이익 851억원, 주당순이익은 9942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실적 증가세는 지속되고 있지만 매출성장률은 지난해 대비 19.6% 증가할 것으로 전망돼 점차 성장률 둔화가 나타날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이는 핵심사업인 중고등부 온라인 매출의 성장률이 둔화되고 있기 때문이며 중등부 매출은 지난해 대비 28.4%, 고등부 매출은 18.2%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이후 중고등부 매출 성장률은 각각 23.1%, 13.6% 증가, 주력 사업의 성장률 둔화가 지속될 것으로 판단했다.

그는 "신사업인 로스쿨과 참고서 사업, 오프라인 학원 추가 등으로 인해 매출증가가 예상되나 전체 매출성장률의 하락은 불가피 할 것"이라며 "기존 사업의 연장선인 학원과 참고서 사업 이외에 신사업으로 평가받는 로스쿨과 치의학 전문대학원 등 전문대학원 사업의 성공여부는 아직 미지수로 평가된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주력 사업의 성장률 하락과 신사업의 불확실성, 밸류에이션 매력도 하락 등으로 인해 투자 매력도 낮아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황상욱 기자 ooc@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