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동성 유입 기대 어렵다 <굿모닝신한證>

굿모닝신한증권은 9일 추세적인 유동성 유입을 기대하기 어렵다며 최근 유동성으로 급등한 종목들은 차익실현에 나서라고 조언했다.

김중현 애널리스트는 "연초들어 증시가 단기적 반등세를 보였지만 아직 펀더멘털 변수는 기대감보다 부담감이 더 크고 수급 변수 또한 추세적인 유동성 유입을 기대하기 어려운 만큼 주식시장의 반등도 제한적인 수준에서 바라봐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경기침체에 따른 충격은 여전히 현재진행형이다"며 "경기가 어느 정도 반환점에 다가서고 있다는 징후들이 가시화되기 이전에 본격적인 증시의 상승전환을 기대하기는 무리다"고 지적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또 "다음 주부터 본격화되는 어닝시즌을 통과하기도 만만치 않다"며 "연초에 나타난 외국인 매수세가 단발성으로 그치거나 혹은 코스피 1200선 위에서 매수강도가 현저하게 떨어질 가능성도 매우 높다"고 진단했다.

그는 이에 따라 "외국인 유동성에만 지나치게 낙관적인 기대감을 걸기보다는 최근 유동성으로 급등한 종목들은 차익실현에 나서야 한다"며 "건설과 소재 등 정책수혜주 중심으로 관심을 압축시킬 필요도 있다"고 강조했다.

이은정 기자 mybang2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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