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앤텔, 4분기 실적 '사상 최대'<한국證>

한국투자증권은 9일 피앤텔에 대해 4분기 실적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200원을 유지했다.

최문선 애널리스트는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762억원, 80억원을 보일 것"이라며 "당사 추정치와 시장 추정치 대비 매출액은 각각 9.3%, 14.6%, 영업이익은 60%와 100% 상회하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했다.

최 애널리스트는 "신규 모델 증가에 따른 수익성 개선 효과에 힘입어 외형보다 이익이 더 크게 증가하는 추세가 이어진 것"이라며 "신규 모델 대부분이 고가 제품이어서 영업이익이 큰 으로 증가하는 원동력이 된 것"으로 분석했다. 영업이익률은 10.5%로 예상되는데 2006년 4분기 이후 2년 만에 두 자릿수를 기록하는 것.

그는 또 올해 실적 전망에 대해서도 "경기 침체로 올해 전체 휴대폰 수요가 5.2% 감소하나 삼성전자의 올해 휴대폰 출하량은 9.7% 증가할 것"이라며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3.3%와 21.1% 증가한 2560억원과 158억원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구경민 기자 kk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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