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준협회 "TPM으로 불황 극복하세요"

글로벌 금융위기에 따른 경기침체를 맞아 기업이 불황을 극복하는 해결책으로 'TPM(종합생산보전활동ㆍTotal Productive Maintenance)'이 주목을 받고 있다.

산업현장에서 경영혁신 활동으로 보편화된 TPM은 최고경영자에서부터 현장사원까지 모든 임직원들이 참여해 전사적으로 생산 및 설비보전 업무에 참가하는 경영혁신 활동이다.

한국표준협회(회장 최갑홍)에 따르면 많은 기업들이 TPM을 통해 설비 고장 및 불량을 줄이고 재해율을 떨어뜨려 경영성과를 높임으로써 불황을 이겨내고 있다.

풍산(대표 류목기)은 지난해 TPM으로 인해 설비기능복원 및 개선, 시간가동률 향상 등 투자비용 대비 14배의 효과를 얻었다. 금액으로는 14억원 정도다.

이 업체는 2010년까지 TPM을 전체 사업장으로 확대 실시해 자체적인 혁신활동 시스템인 PPS(Poongsan Production System)를 정착시킬 계획이다.

샤니(대표 조상호)도 TPM을 통해 2004년부터 2007년까지 총 4년간 37억의 개선효과를 기록했으며 그 성과로 지난해 초 '일본 TPM 어워드' 우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일본플랜트메인티넌스협회(JIPM)에 따르면 샤니는 3년간 1인당 생산성이 80%, 설비 종합 효율은 17%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외에도 LG화학, 제일모직, 한국타이어 등이 TPM을 도입해 생산 및 설비 부분에서 큰 성과를 거둔 것으로 알려졌다.

최갑홍 표준협회 회장은 "불황에도 지속적인 성장을 하기 위해서는 끊임없는 자기혁신과 체질개선이 필요하다"며 "TPM에 적극 동참함으로써 이를 해결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1969년 일본 도요타의 자회사인 닛폰덴소에서 처음 시작된 TPM은 1987년 한국에 소개돼 현재 500여개 사업장에서 실시되고 있다. 한국표준협회를 비롯한 10여개 업체가 국내 기업을 대상으로 교육 중이다.

김대섭 기자 joas1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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