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사장 울타리에 디자인 적용"

도봉구, 공사장 가설울타리와 가림막 등 가이드라인 시행

도봉구(구청장 최선길)는 도시경쟁력과 생활환경 개선을 위해 올해부터 6m이상 도로변 모든 건축공사장에 대해 가설울타리나 가림막 등을 설치하는 가이드라인을 지정, 시행에 들어간다.

중대형 건축공사장의 가설울타리는 대부분 미관을 고려, 설치 관리함에 따라 대체로 양호하지만 소규모 건축공사장의 경우에는 영세건설업체의 임의시공 관리로 통일성 있는 이미지 결여 등 전반적인 관리가 미흡할 뿐 아니라 공사현장 주변 안전에도 큰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이에 구는 가로경관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가설울타리나 가림막, 방음벽 등 개선으로 공사현장 주변 안전, 쾌적한 가로환경 조성 및 건설현장의 깨끗한 이미지를 제공하고 구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자 가설건축물설치 기준을 마련 시행하게 됐다.

가설시설물 표준디자인은 ▲ 도로변 가설시설물 면적의 1/3 이상 자연, 풍경, 환경 관련 이미지나 구정 홍보물 게시 ▲ 도봉구 상징물(소나무, 넝쿨장미, 비둘기)과 캐츠프레이즈 등을 벽면에 도안 설치, 홍보병행 ▲자연적 느낌의 색상, 저채도 색상, 주변과 조화로운 색상을 선택하고 조잡한 상업문구는 지양 ▲ 보행자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고 보행시 쾌적성과 심미성을 고려 ▲ 주변 환경과 조화 및 미관을 유지, 깨끗한 환경을 조성하는 내용이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