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관련주 리스크 관리 할때 <대신證>

대신증권은 6일 중국 증시의 반등으로 중국 관련주가 강세를 보이고 있지만 리스크 관리 전략을 병행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오승훈 애널리스트는 "철강, 화학, 조선등 중국관련주는 대부분 기술적 분석상 경기선인 120일선 돌파를 앞두고 있는 상황으로, 이달 중순 이후 중요한 시험대에 놓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중국 관련주가 추가 상승하기 위해서는 경기에 대한 강한 확신이 필요하다"며 "이달 중순 이후 발표될 중국 경제지표는 경기에 대한 확신보다는 오히려 경기 불확실성을 높일 가능성이 커 중국관련주에 부정적 영향을 줄 것"이라고 지적했다.

오 애널리스트는 "작년 4분기 GDP성장률은 빠른 경기하락 속도를 반영하며 7%이하로 급락할 가능성이 높다"며 "또 소비자물가 상승률과 생산자물가 상승률 모두 제로수준으로 하락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이달 중순까지 중국 관련주의 추가 상승에 동참하되 리스크 관리 전략을 병행해야 한다"며 "특히 항생H지수의 구성종목 중 철강주가 강한 상승세를 보여왔다는 점에서 국내 중국관련주의 위험관리 시그널로 활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은정 기자 mybang21@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