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은행·금융지주, 호재 이어져..강세

주요 은행과 금융지주사들의 주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건설사와 조선업계에 대한 구조조정이 은행업계에는 호재로 작용하기 시작했고, 해외 증시의 강세도 힘을 실어주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5일 오전 9시7분 현재 우리금융지주는 전거래일 대비 6.70%(420원) 오른 6690원에 거래되고 있다.

KB금융은 4.87%(1650원) 오른 3만5550원에, 외환은행은 4.39%(270원) 오른 6420원에 각각 거래 중이다.

하나금융지주는 3.67%, 신한지주도 3.39% 올랐다.

전거래일인 지난 2일 은행, 금융지주사들의 주가는 '키코(KIKO) 효력 정지' 판결에다 건설, 조선업종의 구조조정 소식이 악재로 작용했었다.

그러나 오히려 우량한 기업을 골라내서 지원할 수 있는데다 키코 효력 정지 가처분 판결이 본안까지는 불확실성이 높다는 의견이 대두되면서 강세로 전환했다.

이날 삼성증권은 이번 판결이 은행권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겠지만 본안 판결에 있어 얼마나 많은 기업이 소송에 응할지 미지수며 지난해 신한은행의 사례에서 기각 결정이 나온 만큼 가늠하기 어렵다는 분석을 내놨다.

황상욱 기자 ooc@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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