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휘발유 1300원대 진입 초읽기

전국 평균 휘발유 판매가격이 1300원선(ℓ당)에 근접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전국 주유소 정보시스템인 '오피넷'(www.opinet.co.kr)에 게재된 1일 전국 주유소들의 평균 휘발유 판매가격에 따르면 전국 휘발유 판매가격은 ℓ당 1298.89원으로 전날보다 10원 이상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경유 가격도 1275.89원으로 지난달 31일(1269.05원)에 비해 ℓ당 7원 가까이 상승한 것으로 분석됐다.

1일부터 오른 유류세는 휘발유가 ℓ당 83원, 경유와 자동차용 액화석유가스(LPG)는 각각 58원, 17원씩이다.

반면 전국의 휘발유 주간 평균 판매가격이 12주 연속 하락세를 보이며 ℓ당 1290원까지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석유공사 관계자는 "주간 평균 판매가격은 한 주간 통계에 불과하다"며 "12월 중순 국제 석유제품 시장의 가격 반등과 1일부터 시작된 유류세 인상에 영향받아 당분간 국내 제품가격이 상승세를 보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손현진 기자 everwhit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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