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62억 달러 2차 경기부양책 발표

인도 정부가 62억 달러 규모의 경기 부양책을 발표했다.

이는 지난달 초 2000억 루피(미화 41억 달러) 규모의 경기 부양책을 내놓은데 이어 두번째다.

2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인도정부는 해외 투자 제한을 기존 6억 달러에서 15억 달러 규모로 늘리기로 했다.

인도 정부는 또 오는 3월 31일까지 3000억루피(미화 62억 달러)를 추가로 집행키로 결정했다. 정부는 2000억 루피를 국영은행의 자본금 증진에 사용한다.

여기에 비은행권 금융회사를 지원하기 위한 별도의 회사를 설립해 약 2500억 루피 가량을 이 회사에서 사용할 수 있게 지원할 방침이다.

한편 이날 인도 중앙은행(RBI)은 기준금리인 재할인금리를 6.5%에서 5.5%로 낮추기로 했다. 이는 지난해 10월 이후 네번째 인하 조치로 RBI는 앞서 지난해 10월20일부터 12월6일까지 금리를 2.5%p 낮춰 6.5%로 조정한 바 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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