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2월 유로존 제조업, 사상 최악 침체

작년 12월 유로존의 제조업이 사상 최악의 침체를 나타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지난해 12월 유로존의 구매관리자지수(PMI)는 33.9로 11월의 34.5에서 0.6포인트 하락했다. 이는 조사를 시작한 10년전 이후 최악의 수준으로, 지수가 50을 밑돌면 침체로 간주한다.

유로존의 산업생산이 침체됨에 따라 역내 유동성 공급과 활성화를 위해 유럽 중앙은행(ECB)에 대한 추가 금리인하 압력이 거세질 전망이다.

프랑크푸르트 소재 코메르츠방크의 이코노미스트인 크리스토프 웨일은 "모든 상황이 ECB가 금리를 추가 인하하는 쪽으로 맞춰지고 있다"며 "ECB에 대한 금리인하 압력은 경기 침체와 물가 하락으로 더욱 거세질 것"이라고 말했다.

배수경 기자 sue687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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