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가스공급 중단 여파.. 英 가스값 오름세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가스 공급을 전면 중단한 가운데 유럽 국가의 가스 가격이 서서히 오를 조짐을 보이고 있다.

2일(현지시간)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거래된 2월물 가스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1.47펜스(2.5%) 상승한 섬(Therm=10만Btus)당 60펜스에 거래되고 있다.

우크라이나를 통해 가스를 공급받고 있는 유럽은 러시아의 가스공급 중단으로 지난 2006년 1월 이후 2번째로 가스 수급난이 우려되고 있다.

러시아는 인근 서유럽 국가들과 가스 가격 협상에 들어갈 채비를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은 유럽연합(EU) 국가 가운데 최대 가스 시장으로 영국과 러시아의 가격 협상 결과가 유럽 지역의 가스 가격을 좌우할 것으로 전망된다.

배수경 기자 sue687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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