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 사표 고위간부 12명중 2명 용퇴(상보)

지난 10월 직불금 파문으로 사표를 제출한 감사원 감사위원 6명 가운데 김종신 수석감사위원이 용퇴했다.

함께 사표를 낸 1급 가운데선 이창환 감사교육원장이 물러났다.

감사원은 이에 따라 후임 감사위원으로 남일호 사무총장, 신임 사무총장에는 성용락 제1사무차장을 임명하는 등 직제개편 및 인사이동을 오는 5일자로 단행한다고 2일 밝혔다.

이외에도 제1사무차장에 유충흔 제2사무차장을, 제2사무차장에 정창영 결산감사본부장을, 기획홍보관리실장에 문태곤 고위감사공무원을 각각 임명했다.

또 감사교육원장에 김병철 기획홍보관리실장을, 감사연구원장에 김용우 사회복지감사국장을 선임했다.

이로써 사표를 낸 6명 1급 간부가운데 5명 사표가 반려된 셈이며 감사위원 5명의 인사여부는 순차적으로 실시할 방침이다.

다만 우선 사무처 전체 직원에 대한 인사를 위해 내부출신 감사위원을 교체하고 외부출신 감사위원은 시간을 갖고 교체여부를 판단한다는 게 감사원 설명이다.

감사원 관계자는 "이번 조직개편 및 직원 인사단행을 통해 쌀직불금 국정조사 등으로 다소 침체됐던 조직분위기를 일신하고 내년도부터 경제위기 극복과 민생안정 등을 위해 본연의 임무를 의욕적으로 수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배 기자 sb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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