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 다시 하향조정

글로벌 경기침체에 따라 싱가포르 정부는 올해 경제 성장률 전망을 -2%로 다시 하향조정했다.

싱가포르 무역공업부는 2일(현지시간) 올해 경제 성장률 전망을 종전의 -1~2% 성장에서 -2~1% 성장으로 내려잡았다고 신화통신이 전했다.

싱가포르 무역공업부는 이날 성명을 통해 "지난해 11월 이래 글로벌 금융위기가 계속 악화되면서 국제 수요, 무역 및 투자가 대폭 줄었다"면서 "수많은 국가의 경제가 올해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무역공업부는 "지난해 싱가포르의 경제 성장률이 1.5% 정도로 예상되며 이는 2007년 성장률 7.7%와 당초 전망치인 2.5%보다 모두 낮은 수준"이라며 "2008년 4·4분기에 경기가 더욱 가파른 하향세를 보였을 것"으로 분석했다.

지난해 글로벌 금융위기의 영향으로 싱가포르 경제가 침체에 진입했으며 싱가포르는 지난해 4번이나 경제 성장 전망치를 하향조정했다.

송화정 기자 yeekin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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