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철권'의 라티프 크라우더, 韓영화 캐스팅 '내한'


[아시아경제신문 김부원 기자]게임 '철권' 속 캐릭터의 실제 인물인 라티프 크라우더가 한국액션영화 '살생유희'(감독 엄태용)에 캐승팅돼, 3일 내한한다.

1994년 3D 액션대전 게임으로 시작된 '철권'은 전세계적으로 인기를 끌며 시리즈 철권6까지 발매된 바 있다.

특히 게임 캐릭터로 등장하는 다양한 인물들 중 브라질 전통무예 카포에라의 액션을 선보인 캐릭터가 전미 카포에라 대회 우승자인 라티프 크라우더란 사실로 화제가 되기도 했다.

그는 이미 영화 '옹박2'에서 토니쟈와 화려한 액션을 선보여 많은 팬을 확보하고 있는 영화배우.

지난해에는 미국에서 게임 '철권'을 영화로 제작, 에디골드 역을 연기한 라티프 크라우더가 미국영화 촬영을 끝내고 한국영화 촬영을 위해 내한하게 된 것이다.

'살생유희'에 캐스팅된 또 다른 액션배우는 홍콩의 '홍금보 액션팀'과 헐리우드 액션팀에서 활약한 브루스 칸으로, 라티프 크라우더와 화려한 액션대결을 펼치게 된다.

또 라티프 크라우더 외에 태국과 미국의 혼혈 무에타이 복서 엔터니 나나콤파놈과 미국 시리즈물 '파워레인저' 등을 촬영한 액션 전문촬영 감독 등도 허리우드 액션팀에 합류해 내한한다.

이번달 대구 올 로케이션으로 촬영을 시작하는 '살생유희'는 국제범죄조직의 영역확장을 막으려는 국내형사들을 다룬 액션물로, 스턴트식 액션과 달리 실전과 같은 리얼액션을 선보이려는 영화사 '동물원'의 창립작이다.

한편 '살생유희'는 오는 4월 전주국제영화제를 통해 먼저 소개된 뒤 액션다큐멘터리로 제작돼 TV와 극장을 통해 선보일 예정이다.

김부원 기자 lovekbw@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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