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첫날 외국인 순매수 확대

작년 33조원어치를 팔아치우며 국내 증시의 반토막을 주도했던 외국인이 새해 첫 거래일에 순매수세를 강화하고 있다.

2일 오전 10시36분 현재 외국인은 코스피시장에서 94억원 어치를 사들였다. 이로써 작년 12월 29일 이후 사흘째 순매수 행보를 이어가게 됐다.

또 새해 첫날 보여졌던 외국인의 순매수 기조도 이어졌다.

외국인은 지난 1999년 이후 1월 이후 2003년을 제외하고는 첫 거래일에 순매수 랠리를 보여왔다.

1999년 첫 거래일에 코스피시장과 코스닥시장에서 각각 3836억원과 170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한 것을 비롯해 작년 1월 2일에도 각각 695억원, 65억원어치를 순매수 했다.

다만 2003년엔 양대시장에서 60억원과 9억원의 순매도였다

한편 외국인은 현재 운수장비를 52억원 어치 사들였고 철강및금속, 전기전자업종 등도 각각 25억원, 24억원 순매수 했다.

이은정 기자 mybang2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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