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총리 "4대강사업 국민피부로 느끼게 속도내야"

한승수 국무총리는 2일 "이미 시작한 4대강 살리기 사업을 우리 국민들이 피부로 느낄수 있도록 속도를 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 총리는 이날 신년 시무식 인사말을 통해 "경제관련 규제를 과감히 개혁하고 저탄소 녹색성장 추진에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공공부문 개혁과 국민 안전, 사회통합을 위한 정책도 매우 중요한 과제"라며 "특히 실업률 급증과 결제 불안이 우려되는 상황에서 사회통합을 위한 노력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한 총리는 또 "상황이 비상하면 이에 대처하는 방식도 비상해야 한다"고 지적한 뒤 "경제살리기가 시급하다. 경제난국을 극복하기 위해 마련한 종합대책을 신속히 추진하고 상반기 중 최대한 재정을 조기집행하는 등 일자리 유지와 실물경제 활성화에 힘써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저소득·취약계층을 돕는 데 모든 부처가 힘을 모아야 합니다. 지방 SOC 확충, 중소기업·영세자영업자·농어업인 지원에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라며 "저소득층 복지와 실업대책 등 경제·사회안전망 확충에 더욱 노력해 모든 국민이 희망을 가질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 총리는 끝으로 "아무리 나라가 어려워도 공직자들이 중심이 되어 힘써 나간다면 지금의 위기를 충분히 극복할 수 있다"며 "앞으로도 한 발 앞서 정책을 수립하고 집행해 실질적인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일해 줄 것을 당부한다"고 덧붙였다.

김성배 기자 sb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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