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전철 “이젠 ‘탕정역’이다”

내년 2월 아산신도시 아산역~배방역 사이 착공

장항선 수도권전철 아산역과 배방역 사이에 ‘(가칭)탕정역’이 신설될 전망이다.

2일 아산시에 따르면 최근 국토해양부가 탕정택지개발지구(아산시 배방면) 부근 주민의 수도권전철 및 고속철도 이용 교통편의를 위한 장항선 아산역~배방역 간 탕정역(4.9km)신설 승인에 대해 방침결정 통보를 했다.

신설될 탕정역은 아산신도시 2단계(탕정면 매곡리)부지 안에 역사 1동(고상홈 2곳)으로, 올해 실시설계에 들어가 2010년 2월 착공(완공 2011년 12월 예정)할 계획이다.

역사건립에 들어가는 사업비는 251억 원으로 추산되며 건설비용은 관련지침에 따라 대한주택공사가 전액 부담하고 운영손실비용은 아산시가 낸다.

탕정역이 신설되면 신도시 1단계지구 입주자들과 탕정 삼성산업단지를 비롯해 인근 선문대와 호서대학생들까지 교통편의 등 수혜를 보게 된다.

아산시 등 관련기관들은 예상이용객이 2020년 하루 기준 2만3754명(운행횟수 3.75회/시간당)이고 수혜인구만 약 17만3000명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아산시 관계자는 “사업비 분담과 시행방안 등 세부사항에 대해 아산시와 주공, 철도공사, 철도공단 등 4자가 곧 모여 협약 등을 맺을 예정”이라며 “기존전철을 연장하는 사업으로 공사기간이 줄어들 수 있어 영업개시일은 더 앞당겨질 수 있다”고 말했다.<디트뉴스24>

왕성상 기자 wss404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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