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광우 "자통법으로 자본시장 한단계 더 성숙"

전광우 금융위원장은 2일 "자본시장통합법은 포괄주의 원칙 등을 통해 금융투자산업의 경쟁과 창의적 발전을 촉진하고, 설명의무와 적합성 원칙 도입 등 투자자 보호 강화로 시장 신뢰도를 제고함으로써 자본시장과 금융산업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위원장은 이날 증권선물시장 개장식에서 이같이 밝히고 "2월 4일부터 시행되는 자본시장통합법의 긍정적 효과가 실질적으로 조기에 정착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 위원장은 또 "정책금융과 은행권은 물론 자본시장을 통해서도 기업에 충분한 자금이 공급될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을 펴 나가겠다"며 "지난해 조성된 채권시장 안정펀드를 통해 우량건설사와 여전사 등에 대한 유동성 공급을 확대하고, 증권유관기관 공동펀드 등을 통해 주식수요기반을 확충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 위원장은 "장기 회사채펀드 편입대상 채권을 확대하고 단기사채를 도입하는 등 채권시장 활성화를 위한 정책적 노력도 지속 추진하고, 탄소배출권시장 개설 등 녹색성장산업 지원을 위한 인프라 구축 등 미래를 위한 준비에도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수익 기자 sipar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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