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광주은행, 산단지원 "우리가 제격"

지역개발사업 금융지원 협약 활발

지역 금융권이 지역 산업단지내 입주기업들을 타깃으로 한 마케팅 강화에 나서고 있어 지역산단 시장점유를 놓고 치열한 경쟁이 예고된다.

농협 전남지역본부는 8일 "농협담양군지부와 담양군이 에코-하이테크농공단지 입주기업에 대한 금융지원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금융지원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에코-하이테크농공단지 입주 희망 업체를 대상으로 공장용지 중도금을 우선 지원하고 향후 기업운영자금과 수출입업무 지원 등 입주기업체에 대한 토탈 금융서비스 지원을 펼친다.

앞서 지난달 11일 농협 전남본부는 기업도시가 들어서는 무안군에 투자하는 기업을 위한 지역개발사업 금융지원 업무협약식을 가졌다. 업무협약은 최근 기업도시 추진으로 개발수요가 확충된 무안군에 진출하는 기업들의 안정적 투자를 위한 금융권의 적극적인 지원 필요성에 의해 이뤄졌다.

지방은행인 광주은행도 적극적이다.

나주시, 고흥군, 여수시, 강진군, 순천시, 장흥군, 전라남도, 전남개발공사, 영광군 등 9개 단체와 지역개발을 위한 '투자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산단 부지 매입에서부터 산단 조성, 조성 완료 후 입주 기업에 대해 운전.경영자금까지 지원해 주는 '토털 금융 원스톱 서비스'를 지원한다.

특히 지난 8월에는 시공회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광양시 신금산단 개발을 위한 PF(프로젝트 금융)약정식을 갖고 개발사업비 200억원을 첫 대출하는 성과도 냈다.

이처럼 지역 금융권이 지역개발사업을 주목하는데는 광주전남지역을 기반으로 영업하고 있는 금융기관으로써 각 지방자치단체별로 활발하게 추진하고 있는 각종 투자사업과 맞물려 기업 유치 및 지역경제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또한 지역 산업단지의 조성단계에서부터 금융기관이 적극 참여함에 따라 기업 대출 자체의 수익과 그에 따른 부수효과를 선점할 수 있어 지역 은행으로선 매력적인 요소라는 점도 지역 금융권이 산단공략에 나선 배경이다.

광남일보 양동민 기자 yang00@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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