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 "농어촌주택 경사지붕으로 보급해야"

농어촌주택 개량ㆍ신규 주택 건설시 시 지원 필요

광양시가 여수엑스포를 앞두고 백운산과 섬진강을 관광자원으로 적극 활용키로 한 가운데 산야의 경관을 살리기위해서는 농어촌 주택을 경사지붕으로 보급해 한다는 지적이다.

24일 광양시와 지역민들에 따르면 백운산과 섬진강 일대에 산재해 있는 대부분의 주택들이 슬라브 형태로 돼 있어 미관을 크게 해치고 있다. 따라서 농어촌주택 개량이나 신규 주택을 건설할 때 경사지붕으로 건립할 수 있도록 지자체가 적극 지원해야 한다는 것.

이를 위해 시는 건축심의위원회를 통해 경사지붕을 적극 권장하고 매년 추진하고 있는 농어촌주택개량사업(세대당 4000만원 연3% 이률로 융자ㆍ5년거치 15년 상환)도 경사지붕을 건립하는 조건으로 대상자로 선정, 시행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관광ㆍ레저ㆍ스포츠에 심혈을 기울여 오고있는 인근 남해군의 경우는 도심권 건물은 건축심의회를 통해 경사지붕을 적극 권장하고 있다. 특히 농어촌 주택개량사업은 올해부터 경사지붕을 건립하는 가옥만 대상자로 선정, 지역경관을 살려나가고 있다.
광양시는 지난해 34동을 주택개량 했으며 올해는 21동을 추진하고 있다.

김모씨(54ㆍ금호동)는 "주택이나 도시녹화는 도시경관을 살리는데 대단히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며 "엑스포 뿐만 아니라 세계도시에 어울리는 도시미관을 갖기 위해서는 시가 경사지붕을 보급하는 등의 노력을 적극 기울여야 할것"이라고 말했다.

이에대해 시 관계자는 "그동안 사유재산 침해라는 이유로 경사지붕 보급을 못했지만 인근지역의 벤치마킹 등을 통해 아름다운 주택경관조성에 적극 나설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광양=김귀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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