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지청 '인사비리 의혹' 영암군청 압수수색

검찰이 전남 영암군청 공무원 승진 인사 비리에 대해 수사에 착수해 귀추가 주목된다.

21일 광주지검 목포지청에 따르면 전날 오전 11시 검사와 수사관 등 3명을 영암군청에 급파해 김모 총무과장과 김모 도서관장 사무실에서 압수한 컴퓨터 본체와 인사 관련 자료를 분석중이다.

검찰은 또 인사비리 의혹에 깊숙히 개입한 것으로 보이는 총무과장 자택과 함께 지난 1월 사무관으로 승진한 도서관장의 출입이 빈번했던 영압읍 동무리에 있는 S상가 등에서 확보한 압수물 분석이 끝나는 대로 연루자들을 줄 소환해 조사할 방침이다.

앞서 검찰은 최근 영암군 공무원 사무관 심사 과정에서 금품이 오간 정황을 포착하고 영암군청 간부 공무원과 관련자 등 4명을 1차 소환, 제기된 의혹의 전반에 대해 집중 캐물은 것으로 전해졌다.

광남일보 정선규 기자 sun@asia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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