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방사 부관 "윤석열, '총 쏴서라도 끌어내' 지시…'이건 아니다'는 생각 들어"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사건 세 번째 공판에 증인으로 출석한 오상배 육군 수도방위사령관 부관(대위)이 "사실관계를 부인하는 (윤석열) 변호인단을 보고 배신감을 느껴 증언을 결심했다"고 밝혔다. 그는 12·3 비상계엄' 당시 이진우 전 수도방위사령관에게 '총을 쏴서라도 문을 부수고 국회의원들을 끌어내라'는 취지의 지시를 하는 통화를 들었다고 증언했다. 12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부장판사 지귀연
정계은퇴 홍준표, 하와이 가더니 "꽉 막혔던 마음…하룻밤 사이 열리는 기분"
정계를 은퇴한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미국 하와이 코나에서 "꽉 막혔던 마음이 활짝 열리는 기분이다"이라며 소감을 밝혔다. 홍 전 시장은 12일 페이스북에 "베란다에서 본 활화섬 빅아일랜드 코나의 태평양이다"며 숙소 앞에 펼쳐진 풍경을 올렸다. 그는 "탁 트인 수평선이 꽉 막혔던 마음을 활짝 열어주고 있다"며 "어젯밤 푹 자고 나니 곧 시차도 적응할 것 같다"고 했다. 앞서 홍 전 시장은 21대 대통령 선거 당내 경선 승리
국힘 김문수 띄워줄라…파란색 '김문수 현수막' 자진철거한 사연
국민의힘 대선 후보로 확정된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과 동명이인인 김문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자신의 지역구에 설치된 '김문수 홍보 현수막'을 자진 철거하는 모습을 공개했다. 11일 김 의원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김문수 현수막 제거!!!"라는 내용의 글과 함께 '김문수'라고 쓰인 현수막을 제거하고 있는 영상과 사진 등을 게시했다.전남 순천시·광양시·곡성군·구례군을 지역구로 둔 김 의원은 민주당 초선
"내 인생 망할까 두려워"…한탕 노리고 코인에 뛰어든 청년들
금융역량에 따라 청년들이 투자 상품을 보유하는 행태가 다르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연구에 따르면 금융지식이 높은 청년일수록 예·적금이나 주식같은 공식적인 금융상품을 선호한다. 미래에 대한 걱정이 많고 지출 관리가 잘 안 될수록 코인 등 가상자산을 보유하는 경향이 높게 나타났다. 청년들의 금융역량 자체에 대한 조사도 함께 이뤄졌는데 청년들은 금융 지식을 어느 정도 갖췄음에도 행동으로 실천하기 어려워해 실천
"내 목소리 아녜요"…'중국인들 멍청해' 녹취유출 여배우 항변했지만
중국에서 활동 중인 싱가포르 출신 여배우 엘리너 리(25)가 최근 온라인상에서 논란이 된 '중국인 비하 음성'의 당사자로 지목돼 현지 누리꾼들의 공분을 자아내고 있다. 리는 "그런 말을 한 적이 없다"며 의혹을 극구 부인했지만 누리꾼들은 리를 향한 의심을 거두지 않고 있다. 10일(현지시간) 싱가포르 스트레이츠 타임스는 "배우 엘리너 리(25)가 최근 온라인상에 올라온 중국인 비하 음성의 당사자로 지목돼 중국 시대극 '전
경찰 "민주, 러시아제 소총 제보 신고 안해…허위사실유포죄 검토"(종합)
경찰은 12일 더불어민주당의 러시아제 소총 반입 제보와 관련해 "(경찰 차원에서) 아직까지 확인된 것이 없다"며 "(민주당에서) 신고가 들어온 것이 없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이날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민주당에 대해) 허위사실유포죄가 적용되는지 검토해보겠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러시아제 소총이 반입됐다는 신빙성 있는 제보가 있다고 지속해서 주장하고 있다. 조승래 중앙선거대책위원회 공보단장은 전날 서울 여
스타벅스 매장 임대인들 본사 상대 소송…"매출 누락 피해"
스타벅스 매장을 임대한 임대인들이 스타벅스 본사가 월 임차료 산정의 기준이 되는 매출을 고의로 누락해 피해를 봤다며 소송을 냈다. 적게는 수억 원, 많게는 수십억 원을 들여 스타벅스 측이 요구하는 규격의 시설을 마련해 점포를 임대하고 정액이 아닌 매출의 일정 비율을 임차료(수수료)로 받기로 했는데 스타벅스 측이 매출 증대를 위해 노력하기로 한 계약상 의무를 위반해 매출을 의도적으로 축소했다는 게 이들의 주장이
"매일 여기 앉아서 먹고 자는데"…'세균 75배' 변기보다 더러웠다
집에서 편하게 쉬는 공간인 소파가 화장실 변기보다 약 75배 더 더럽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지난 9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 등 외신은 에멜벡 미생물학 및 소파 클럽 연구팀이 영국 내 6개 가정의 소파를 조사한 결과를 공개했다고 보도했다. 연구팀이 영국 내 6개 가정의 소파를 조사한 결과, 겉보기에 깨끗해 보이는 소파가 실제로는 집안에서 가장 오염된 공간인 것으로 밝혀졌다. 연구팀은 영국 내 6가정의 소파 표면
점점 길어지는 연금 미수급 기간…소득 불안 높아진다
노동시장에서의 은퇴 시기와 연금 개시 연령이 괴리되면서 발생하는 소득 크레바스(공백) 기간이 길어지면서 고령층의 소득 불안은 해소되지 않고 있다. 연금 수급 연령은 계속 늦춰져 왔지만, 은퇴 연령은 오랜 시간 그대로 유지되어 왔기 때문이다. 이 가운데 노인 연령 기준을 상향 조정해야 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어, 정년 연장 등 벌어지는 소득 공백을 메우기 위한 실효성 있는 대안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온다.12일
"욜로 외치다 망한다"…중산층 지갑 닫자, 15년 만에 역성장한 명품시장
한 번뿐인 인생을 폼나게 살자는 '욜로(You Only Live Once·YOLO)' 소비로 명품 시장 성장을 이끌던 중산층 가구들이 지갑을 닫아 시장이 둔화하고 있다고 비즈니스인사이더가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컨설팅 회사 베인앤드컴퍼니에 따르면 2024년 글로벌 개인용 명품 시장은 전년 대비 2% 하락했다.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초기 일시적인 침체를 제외하면 15년 만에 처음으로 역성장한 것이다. 세부적으로 보면 글로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