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에 도쿄 디즈니랜드 29일부터 2주간 임시휴장

▲도쿄 디즈니랜드 [이미지출처=EPA연합뉴스]

[아시아경제 권재희 기자] 도쿄 디즈니랜드가 29일부터 2주간 임시 휴장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을 감안한 조치로 풀이된다.

28일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도쿄 디즈니 리조트를 운영하는 오리엔탈랜드가 29일부터 3월15일까지 휴장한다고 발표했다. 도쿄 디즈니랜드는 일본을 대표하는 레저시설로 소비 전반에 상당한 타격을 미칠 것이라는 분석이다.

도쿄 디즈니랜드가 폐장한 것은 2011년 동일본대지진 이후 약 9년만이다.

도쿄 디즈니랜드는 하루 평균 8만~9만명이 방문하고, 휴일에는 10만명 이상이 찾는 아시아 대표 테마파크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도쿄 디즈니랜드는 대규모 테마파크이지만, 순서를 기다리며 줄을 설 때나 캐릭터와 방문객의 접촉 등 사람과 사람간 거리가 가까울 수밖에 없어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전면 휴원이 불가피했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한편 아시아에서도 중국 상하이와 홍콩 디즈니랜드가 이미 임시 휴장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져있다.

권재희 기자 jayful@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