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약스 주장 데 리트 “UCL 탈락, 고통스럽지만 환상적인 여정”

아약스 주장 데 리트/사진=아약스 SNS 캡처

[아시아경제 최석환 인턴기자] 아약스 주장 마타이스 데 리트(20)가 챔피언스리그 경기 일정을 마무리한 소감을 전했다.

아약스는 9일(한국시간)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요한 크루이프 아레나에서 열린 토트넘과의 2018-19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에서 토트넘에 2-3으로 졌다. 이날 패배로 아약스는 토너먼트에서 탈락했다.

데 리트의 활약은 이날도 돋보였다. 데 리트는 전반 6분 라세 쇠네의 크로스를 받아 선제골을 터뜨리며 활약했다. 골망을 흔든 이후에도 활발한 움직임을 선보이며 토트넘의 공격진을 괴롭혔다. 하지만 루카스 모우라가 후반전에 터뜨린 해트트릭을 막지 못하고 무릎을 꿇었다.

데 리트는 경기 후 UEFA 공식 인터뷰에서 “토트넘과의 2차전에서 강렬한 인상을 받았다. 격렬하면서도 치열했고 열정적이면서 진지한 팀이었다”며 “(패배한 이후) 발밑에서 땅이 꺼지는 기분이었다. 자연스럽게 탈의실 안은 쥐 죽은 듯 조용했다. 고통스러웠지만 우리는 환상적인 여정을 보냈다”고 회상했다.

한편 아약스를 꺾고 챔피언스리그 결승 무대를 밟게 된 토트넘은 오는 6월2일 리버풀과 스페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홈구장 완다 메트로폴리타노에서 우승컵을 두고 한판 승부를 벌인다.

최석환 인턴기자 ccccsh0126@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