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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FA "2022년 카타르월드컵 48개국 참가 계획 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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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정윤 수습기자] 국제축구연맹(FIFA)이 2022년 카타르월드컵 참가국을 32개에서 48개로 늘리려던 계획을 결국 포기했다.


FIFA는 22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모든 이해당사자들과 함께 포괄적인 협의 과정을 거쳐 현재 상황에서는 48개국 참가가 가능하지 않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FIFA의 잔니 인판티노 회장은 올해 초부터 카타르월드컵 참가국 수를 늘리는 방안을 적극 추진해왔다. 인판티노 회장은 축구라는 매개체를 통해 중동 평화에 기여하고 싶다는 의견을 내놓았었지만 일각에서는 FIFA가 수익성을 높이기 위해 이를 추진한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FIFA는 현 상황에서 참가국을 48개국로 늘리기 어렵다는 판단을 내렸다. 참가국 확대에 따른 물류 조달 등 개최 가능성을 판단하는 데만 오랜 시간이 소요돼 총회가 열리는 오는 6월 5일까지 이 작업을 마무리할 수 없기 때문이다.


카타르가 인접국들과 껄끄러운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점도 참가국 확대의 장애물로 작용했다. 카타르월드컵에 48개국이 참가하기 위해서는 늘어난 경기 수를 감당하기 위해 카타르 인근 국가와 공동 개최를 해야한다.

그러나 사우디아라비아와 바레인, 아랍에미리트(UAE) 등 수니파 아랍권 국가들은 2017년 6월 이란과 우호 관계를 유지하고 테러 조직을 지원을 지원한다는 이유로 카타르와의 단교를 선언했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FIFA 내부자료를 인용, FIFA가 카타르와 주변국 간 단교가 유효한 상황에선 48개국 개최가 어렵다고 판단했다고 전했다.


FIFA는 카타르와 국교를 유지하고 있는 오만 혹은 쿠웨이트와의 공동개최를 고려했지만 오만은 공동개최를 거절했고 쿠웨이트는 설비를 마련하는데 오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판단해 48개국 개최에 난색을 표했다.


2010년 월드컵 개최지로 선정된 카타르는 수십억달러를 투입해 경기장 8개를 보수하거나 건립했다. 지하철, 도로, 기반시설 등을 짓는데도 2억달러(약 2379억원)를 투입했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이정윤 수습기자 leejuyo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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