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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속 여제’ 이상화 은퇴…“누구와도 경쟁하고 싶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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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속 여제' 이상화가 16일 오후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열린 은퇴식에서 꽃다발을 받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빙속 여제' 이상화가 16일 오후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열린 은퇴식에서 꽃다발을 받고 있다./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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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최석환 인턴기자] ‘빙상 여제’ 이상화가 현역 은퇴를 선언했다.


이상화는 16일 오후 서울 더 플라자호텔에서 은퇴식을 열어 스케이트 선수 은퇴를 공식 발표했다.

이날 이상화는 “빙판 위에서 넘어지지 말고 최선을 다하자고 다짐한 게 17년이 됐다. 분에 넘치는 국민들의 응원 덕분에 목표를 모두 이룰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목표를 이룬 후에도 국민께 받은 사랑에 힘입어 다음 도전을 이어왔지만 의지와 다르게 무릎이 문제였다”며 “경기를 위한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지 못한 자신에게 실망스러워서 은퇴를 결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상화는 “그동안 국민 여러분과 함께 라서 행복했고 그동안 주신 많은 사랑과 응원을 평생 잊지 않고 살겠다. 그동안 감사했다”며 눈물을 보였다.

선수 생활에 마침표를 찍은 이상화는 “초등학교 1학년 때부터 30살이 될 때까지 앞만 보고 달렸다. 이제는 누구와도 경쟁하고 싶지 않고 여유롭게 살고 싶다”고 말했다.


이상화는 은퇴 후 어떤 선수로 기억되고 싶냐는 질문에 “살아있는 레전드로 남고 싶다. 스피드스케이팅에 이상화라는 선수가 있었고 안 되는 걸 되게 하는 선수였다고 기억되고 싶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이상화는 “은퇴를 올해 결정해서 아직 미래 계획을 세우지 않았다. 차근차근 세우겠다”며 “지도자 의향은 있지만 더 생각을 정리해봐야 할 것 같다”며 미래에 대한 계획을 전했다.


한편, 이상화는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 금메달, 2014 소치 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 금메달로 대회 2연패를 차지했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서는 여자 500m 은메달을 따냈다. 이상화는 지금까지 해당 종목 세계신기록 보유자로 남아있다.




최석환 인턴기자 ccccsh012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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