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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시,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 1순위 협상 배경은…"(일문일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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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재 대한축구협회 부회장 겸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 부지선정 위원장이 1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축구종합센터 부지 선정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이미지출처=연합뉴스]

조현재 대한축구협회 부회장 겸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 부지선정 위원장이 1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축구종합센터 부지 선정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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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충남 천안시가 우리 축구의 심장부 역할을 할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 유치 경쟁에서 첫 협상권을 따냈다.


대한축구협회는 1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 부지선정위원회 회의를 열고 경주시, 김포시, 상주시, 여주시, 예천군, 용인시, 장수군, 천안시(가나다 순) 등 8개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천안시를 우선 협상 대상자로 정했다고 밝혔다. 2순위는 상주시, 3순위는 경주시로 확정됐다.

부지선정위원장인 조현재 축구협회 부회장은 "8개 후보지를 대상으로 가운데 부지 인허가 및 접근성, 토지 가격, 센터 건립을 위한 지자체 지원 등 10여개 세부 항목을 채점한 뒤 최고점과 최저점을 뺀 합산 점수 상위 3곳을 우선 협상지로 선정했다"며 "천안시가 채점 항목에서 고르게 좋은 점수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다음은 조현재 위원장 일문일답


-우선 협상지가 정해졌는데 향후 구체적인 일정은 어떻게 되나.

"앞으로 30일 동안 지자체들이 제안한 사항과 축구협회가 공고하고 요구한 조건을 토대로 협상을 벌인다. 협상 이후 법적인 공증도 필요하다. 1순위 후보지와 최대 60일간 협상을 하고 계약을 체결하게 된다. 60일이 경과해도 계약을 성사시키지 못하면 2순위 후보지로 협상이 넘어간다. 센터는 2024년 6월까지 완공할 계획이다."

-천안시가 1순위 후보지로 선정된 배경은.

"채점 기준은 크게 두 가지다. 토지의 여건과 가격을 비롯해 개발이 용이한 지역인지, 주변에 우려할만한 위해시설은 없는지 등을 살펴 400점 만점에 170점을 부여했다. 나머지는 지자체에서 재정적, 행정적으로 지원을 약속한 부분이 반영됐다. 천안시가 이 항목에서 골고루 좋은 점수를 받았다."


-천안시가 제시한 조건은 무엇인가.

"협상을 앞두고 있기 때문에 구체적인 지원금액이나 내용을 세세하게 공개하기는 어렵다. 다만 천안시는 부지 매매 방식을 제안했다. 도비와 시비를 통해 축구협회 재정 부담을 줄일 수 있는 제안도 많이 했다."


조현재 대한축구협회 부회장 겸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 부지선정 위원장(왼쪽 여섯 번째)과 위원들이 1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축구종합센터 부지 선정 결과를 발표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이미지출처=연합뉴스]

조현재 대한축구협회 부회장 겸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 부지선정 위원장(왼쪽 여섯 번째)과 위원들이 1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축구종합센터 부지 선정 결과를 발표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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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협상지 발표가 한 차례 미뤄졌는데.

"원래 지난 13일에 발표하려고 했는데 토지 개발 절차나 지자체의 재정지원 방식에 대한 적합성을 면밀히 검토해야 한다는 위원들의 의견이 있어서 조금 지체됐다."


-축구협회 행정분야도 축구종합센터로 옮기는 것인가.

"그 부분은 축구협회가 추후 결정할 사항이다. 부지 선정에서 축구협회의 재정지출이 많을 경우 현 협회 건물을 매각해야 할 수도 있다. 그건 협회가 검토하고 선택할 몫이다."


-막판 지자체간 경쟁이 치열해 후보지 선정 과정이 혼탁해진 측면도 있는데.

"축구종합센터를 유치하려는 지자체의 호응과 열망을 피부로 느낄 수 있었다. 이 과정을 통해 축구협회와 선정위원회는 대한민국 축구의 미래가 밝다고 생각했다. 많은 공을 들이고도 1~3순위 협상지에 포함되지 못한 지자체와 주민들의 상실감이 염려된다는 위원들의 우려도 있었다. 위원들은 탈락한 나머지 지자체에 대해 가칭 '축구 파트너십 도시' 등을 지정해 축구대회 개최나 훈련센터 관련 추가 계획이 있을 때 이 도시들과 논의할 수 있도록 축구협회에 건의할 계획이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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