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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안내] 손미 시집 ‘사람을 사랑해도 될까’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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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안내] 손미 시집 ‘사람을 사랑해도 될까’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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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을 사랑해도 될까=첫 시집 『양파 공동체』로 김수영 문학상을 수상하며 날카로운 개성의 시편들을 보여 준 손미 시인의 두 번째 시집. 시인은 이번 시집에서 섬뜩하고 생경한 이미지를 더욱 단단하게 제련되었다. 그것들은 사랑과 작별, 다시 사랑함의 순환 혹은 삶과 죽음, 다시 태어남과 살아감의 순환 속에서 더욱 깊은 감정의 진폭을 품는다. 『사람을 사랑해도 될까』는 살아 있기에 고통스럽고, 아프기에 다시 사랑할 수밖에 없는 사람들을 위한 아름답고 참혹한 기록지가 될 것이다. (손미 지음/민음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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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훔친 것들이 만발한다=고통과 사랑을 시라는 형식에 담아 기록해 온 최문자의 여덟 번째 시집. 시인은 ‘훔친 것들’을 아무도 모르게 숨겨 둔 외로운 이처럼, 덤덤하게 삶을 풀어 놓으면서도 때때로 고백과 비밀, 죽음과 참회 들이 터져 나오도록 둔다. 오랫동안 품어 왔던 비밀을 털어놓고, 일생 동안 사랑했던 이가 죽음을 맞이하는 ‘끝’의 순간들로부터 시인은 또 다른 이야기를 시작한다. 상실과 불안을 여유롭게 부려 내며 촘촘히 짜인 시의 격자는 어떤 것도 헐렁하게 빠져나가게 내버려 두지 않는다. 우리는 그 안에 단단히 붙잡힌 채, 슬픔과 참혹함이 지나가며 남기는 흔적들을, 그것들이 지나간 뒤에도 여전히 이어지는 시간의 궤적을 가만히 바라본다. (최문자 지음/민음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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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물아홉, 작아도 확실한 행복이 있어=소소한 행복을 사랑스러운 색감의 수채화에 담아냈다. 저자는 스물아홉이 되던 해 좋아하는 일을 시작해야겠다는 생각으로 퇴근 후 매일 매일의 작은 일상들을 수채화에 담아 SNS에 공유하기 시작했다. 편안한 이야기 속에 덧입혀진 맑고 알록달록한 수채화들, 스프라이트 티를 입고 귀여운 표정을 짓고 있는 꼬물꼬물한 캐릭터들, 중간 중간 등장하는 멍멍이와 고양이, 소중한 사람과의 산책, 친구들과 나누는 수다, 따뜻한 토스트가 기다리고 있는 집, 냉장고를 가득 채운 냉면, 불금의 시원한 맥주 한 잔, 달달한 6년째 연애 이야기까지…. 바라만 보아도 행복한 것이 있다면, 바로 이 책에 담아낸 풍경들이 아닐까. 그저 보는 게 전부가 아니라, 좋은 에너지로 꽉 채워지는 느낌. 유독 지치고 힘든 날, 아무것도 생각하기 싫은 바로 그 순간, 이 책은 독자들에게 위로와 힘이 되어줄지 모른다. (김져니 지음/김져니 그림/뜻밖)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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