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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원 이광수 전집 40년만에 재출간…친일 작품도 망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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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원 이광수 전집 1권 '무정'  [이미지 출처= 연합뉴스]

춘원 이광수 전집 1권 '무정' [이미지 출처=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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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춘원(春園) 이광수(1892~1950)의 모든 작품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정본(定本) 전집이 40년 만에 새롭게 나온다.



도서출판 태학사는 내년 춘원 타계 70주기를 맞아 총 30여권으로 완간할 '춘원 이광수 전집' 가운데 1차분 세 권을 발간했다고 20일 전했다.

과거 춘원 전집은 1962년 삼중당(20권), 1979년 우신사(11권)에서 발간됐다. 하지만 당시 편찬자 판단에 따라 누락되거나 삭제된 작품들과 그 이후 새로 발굴된 작품들이 적지 않았다고 태학사는 설명했다.


태학사는 이번 전집 발간에서 친일 성향 작품까지 모두 발간하겠다고 밝혔다.


전집발간위원장이자 춘원연구학회장인 송현호 아주대 교수는 발간사에서 "춘원이 남긴 문학 유산을 친일이란 이름으로 폄하하는 것은 온당하지 않다"면서 "문학 연구에 정치적 논리나 진영 논리가 개입하면 객관적 연구가 진척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전집발간실무위원장인 방민호 서울대 교수는 "기존 출판물에서 누락된 춘원의 작품은 물론, 친일 작품, 일본어로 쓴 대일 협력 글까지 빠짐없이 수록할 예정"이라며 "이광수의 진면목과 전체상을 가감 없이 살펴보게 해 그의 업적과 과오를 사실대로 보여준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했다.


이번 1차분을 포함해 소설이 모두 스물다섯 권이고, 나머지 다섯 권에는 시, 수필, 논설 등이 실릴 예정이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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