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흥 대한체육회장, 신규 IOC 위원 입성 눈앞

국가올림픽위원회(NOC) 회장 자격으로 집행위원회 추천 10인 명단에 올라
내달 24~26일 총회서 투표로 선출 유력

신규 IOC 위원으로 추천된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이기흥 대한체육회 회장이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신규 위원 입성을 눈앞에 뒀다.

IOC는 23일(한국시간) 스위스 로잔에서 집행위원회를 열고 이기흥 회장을 비롯한 10명을 신규 IOC 위원으로 추천했다. 6월 24~26일 스위스 로잔에서 열리는 IOC 134차 총회에서 이들을 대상으로 투표를 해 신규 위원을 선출할 예정이다. 집행위원회의 추천을 받은 신규 회원 후보가 총회 투표에서 선출될 가능성이 높아 이 회장도 IOC 위원으로 무난히 뽑힐 전망이다.

IOC 집행위원회가 추천한 신규 위원 10명 가운데 개인자격은 7명, 국가올림픽위원회(NOC)나 국가올림픽위원회연합(ANOC)의 역할과 관계된 후보자는 3명이다. 이 회장은 우리나라 NOC 역할을 하는 대한체육회장 자격으로 추천이 됐고, ANOC 회원국의 협의를 통해 신규 위원 추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그는 2017년 6월에도 IOC 위원 후보로 신청서를 제출했으나 집행위원회의 선택을 받지 못했다.

이 회장이 IOC 위원으로 선출되면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IOC 위원은 2016년 선출된 유승민 선수위원과 더불어 두 명이 된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