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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기] 하이브리드 SUV의 조용한 자신감, 토요타 '라브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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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우수연 기자] 토요타가 하이브리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라브4(RAV4)'의 완전변경 모델을 6년만에 선보였다. 이미 글로벌 시장에서 누적 896만대를 판매하며 베스트셀링카 반열에 오른 라브4는 신형 5세대 하이브리드 주력 모델을 앞세워 국내 친환경 SUV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지난 22일 토요타의 새로운 준중형 SUV 라브4를 시승해봤다. 시승 코스는 서울 잠실 롯데월드몰부터 경기도 가평 남이섬까지 약 65km 거리로 도심과 고속도로, 오프로드를 달리는 코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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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라브4의 첫인상은 안정감있고 단단한 느낌이었다. 전면부와 후면부에서 나타나는 사다리꼴 형상은 안정감을 주었고 군더더기 없이 깔끔한 모습이었다. 강렬한 캐릭터 라인과 함께 연결되는 전면의 옥타곤(팔각형) 형상이 사다리꼴의 그릴과 보기 좋게 어우러졌다. 날카로운 눈매의 얇고 긴 헤드램프는 보닛이 이루는 옥타곤 형상과 대비되며 차폭이 넓어보이는 효과를 주었다.


후면부는 뚜렷한 사다리꼴 모양으로 설계됐으며 측면과 후면 아랫부분에 블랙 가니쉬를 덧대어 차량 하부에 생길 수 있는 스크래치를 방지했다. 다각형 디자인의 휠 아치는 험로 주행 시 파편이 튀는 것을 방지해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운전석에 앉아 가속 페달을 밟아보니 하이브리드 모델임에도 불구하고 충분한 힘이 느껴진다. 라브4에는 2.5ℓ 직렬 4기통 다이내믹 포스 엔진이 탑재됐으며 공인 연비 기준 15.5km/ℓ(하이브리드 AWD)의 높은 연비를 낸다. 최고출력이 하이브리드 AWD 엔진의 경우 222ps, 하이브리드 2WD는 218ps 정도로 높은 출력과 효율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았다.

하이브리드 모델답게 정숙성도 뛰어나다. 속도가 낮은 EV모드로 달릴 때는 엔진 소음이 거의 느껴지지 않을 정도이고, 시속 100km 이상 가속으로 엔진으로 달릴 때도 놀라울 정도로 조용하다. 뛰어난 주행능력과 정숙성은 새롭게 적용된 토요타의 TNGA 플랫폼 덕분이다. TNGA 플랫폼은 무게 중심을 낮추고 최적의 중량배분과 경량화, 고강성을 통해 주행안정성과 핸들링 성능을 높였다.


라브4는 한층 강력해진 사륜구동 시스템으로 오프로드 주행 성능을 강화했다. E-four 시스템으로 뛰어난 주행성능과 안정성을 확보했으며, AWD 통합제어 시스템으로 엔진, 트랜스미션, 전자식 파워스티어링, AWD 및 브레이크를 통합 제어해 온로드와 오프로드 사이에서 탁월한 핸들링과 험로 주행 능력을 발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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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브4에는 운전자의 피로도를 줄여주는 '토요타 세이프티 센스'가 전 모델에 기본 장착됐다. 긴급 제동 보조 시스템(PCS), 다이나믹 레이더 크루즈 컨트롤(DRCC), 차선 추적 어시스트(LTA), 오토매틱 하이빔(AHB) 등 총 4가지의 첨단운전자 보조시스템이 장착됐으며 8개의 SRS 에어백, 사각지대 감지 모니터(BSM), 전자식 주차브레이크(EPB) 및 오토홀드 기능이 기본 적용됐다.


특히 넓은 트렁크 공간은 패밀리카로서 가장 매력적인 부분이다. 하이브리드 배터리 위치를 리어시트 하단으로 내리면서 이전 세대에 비해 더욱 넓은 트렁크 공간을 확보했다. 60ℓ짜리 캐리어 4개와 9.5인치 골프백이 여유있게 들어갈 정도다. 하이브리드 AWD 모델에는 양손에 짐을 들고 있으면 발을 이용해 편리하게 트렁크를 여닫을 수 있는 핸즈프리 파워 백도어가 적용됐다.


토요타는 5세대 신형 라브4를 출시하면서 이전 세대보다 하이브리드 트림을 추가로 늘렸다. 가솔린 모델 1개와 하이브리드 2개(2WD, AWD) 모델의 가격대는 3450만원~4580만원 수준이다.




우수연 기자 yes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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