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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 백화점 휴일도 바꾼(?) 유니클로 감사제…12만원 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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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제 3일째인데…외국인·내국인 고객 북적
"피팅룸 어디가 덜 붐벼요?" 고객들 눈치싸움도

[르포] 백화점 휴일도 바꾼(?) 유니클로 감사제…12만원 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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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차민영 기자] 26일 오후 6시경 서울 명동 일대 위치한 유니클로 명동중앙점. 국내 대표 관광특구인 만큼 평소 외국인 비중이 높은 매장이지만 이날만큼은 한국 고객들도 삼삼오오 줄지어 방문했다. 가족과 연인들로 가득한 매장 풍경에 감사제 시즌인 것이 새삼스레 실감이 났다.


유니클로 감사제는 에프알엘코리아가 매년 2차례 진행하는 대규모 세일 행사다. 여름철 인기 품목들을 저렴하게 살 수 있어 큰 인기다. 앞서 일부 백화점들이 5월 정기 휴일을 이례적으로 변경하면서 유니클로의 감사제 행사가 영향을 미친 것 아니냐는 관측이 담긴 언론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유니클로의 집객 효과가 대형 오프라인 채널을 움직인 셈.

명동중앙점 매장 입구에 들어서자 가장 먼저 보이는 제품은 다채로운 컬러의 'U 크루넥 반팔 티셔츠'였다. 빨강, 노랑, 청록, 흰색, 검정 등 강렬한 원색과 부드러운 촉감의 재질이 소비 욕구를 자극했다. 특히 U 크루넥은 여름철 스테디셀러이자 기능성 웨어인 '에어리즘'과 더불어 이번 시즌 첫 할인이 적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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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직장인들의 교복으로 통하는 '감탄팬츠'와 '리넨 셔츠' 제품도 눈길을 끌었다. 가볍고 착용감이 좋은 감탄팬츠의 경우 출근 룩뿐만 아니라 스판 재질이 적용돼 캐주얼한 골프웨어로도 활용 가능하다. 재구매율도 96%에 달한다는 후문이다. 프리미엄 리넨 셔츠 역시 다채로운 컬러로 구성돼 에어리즘과 여름철 복장으로 궁합이 좋다.


여성복이 위치한 2층과 남성복이 모인 3층의 피팅룸도 줄이 길게 늘어졌다. 2층의 경우 피팅룸 줄에 고객 8명이 연이어 줄을 서기도 했다. 한 남성 고객은 매장 직원을 붙잡고 "어느 층이 제일 피팅룸이 덜 붐비냐"고 묻기도 했다.

쇼핑시간은 총 40분. 취재 겸 매장을 돌아다니던 기자 역시 어느새 장바구니 한가득 옷을 담게 됐다. 구매 품목은 7개로 12만원가량을 지출했다. 한정 할인 제품도 2개나 획득했다. 운동복, 출근 룩, 캐주얼 룩, 홈웨어까지 일상생활에 필요한 다양한 의류 품목이 갖춰져 있다는 점이 편리하게 느껴졌다. 평소 쇼핑할 시간이 부족한 기자에게 매장 한 곳에서 체형별, 용도별 의류 제품을 모두 구매할 수 있다는 점은 특히 매력적으로 다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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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클로 감사제는 오는 30일까지 진행된다. 지난 24일 업로드된 '유니클로 직원이 말하는 유니클로 여름 감사제 꿀팁' 유튜브 영상에 따르면 오픈 시간 근처 방문 시 여유로운 쇼핑을 즐길 수 있다. 나예진 AK&수원점 직원은 "오후 3~6시가 가장 붐비는 때다. 오전 시간대 방문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조광현 신림 포도몰점 직원은 "감사제 기간 10만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는 보냉팩을 증정하는데 한강 피크닉에 적격"이라며 "픽사UT 구매 고객에게는 캡슐 토이도 증정하는 만큼 놓치지 말라"고 당부했다.




차민영 기자 bloom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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